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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Twins

문학구장을 가다.

토요일과 일요일 나는 개엘지트윈스 팬,여친님은 sk 와이번스 팬이라 주말에 문학에서 열리는 sk와 개엘지트윈스의 맞대결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전부터 이날 두팀이 붙으면 홈런커플석에서 꼭 보자고 서로 이야기를 했던터라 기대가 컸다.


하지만 토요일 비가 하루종일 쏟아진다는 예보가 있었고 아무리 기상청이 구라청이라지만 그래도 우천취소는 되겠거니 생각하고 일요일 경기만 봐도 좋겠다는 생각을 서로 하고 있었는데...


ㅋㅋㅋㅋ비가 오다가 싹 그치네?

서로 경기를 볼 준비도 미쳐 못했었고 예매한 표를 취소하려고 시간을 보니 낮 2시!!

취소는 경기 4시간전에 해야하기때문에 취소도 못하고 정말 부랴부랴 준비해서 문학구장으로 달려갔다.


헐레벌떡 갔는데 역시 주말이긴해도 날이 좋지 않아서 자리가 꽤 많이 비어있었다.날도 선선하고...뭐 우리야 좋지!





이곳이 홈런커플존(줄여서 홈커라 하겠음)이다.

잠실엔 저곳보다 협소한 테이블석이 자리하나면 앉는데 3만원인데 이곳은 명당12000원,둘이 앉으면 24000원이다.

주중엔 10000원으로 알고 있는데 이정도면 잠실과 비교해서 정말 싸지 않나?

잠실은 테이블석 둘이 앉으면 6만원.뭐 이것도 없어서 못구한다.





외야수 바로 뒷자리라 경기장도 가까이 잘 보이고 일단 홈런쳤을때 잡을 확률이 좀 늘겠지?

양옆에는 가방이나 옷등을 걸 수 있는 걸이도 있다.나름 세심하고 괜찮은 배려.





역시 테이블석은 참 편하다.

맥주랑 신포닭강정 바리바리 풀고...


여기 홈커존은 다 좋은데 한가지 단점을 꼽자면 보다시피 앞에 턱(?)이 좀 높아서 시야에 좀 방해가 된다.

저것만 좀 낮추거나 반대로 테이블의 높이를 더 올렸다면 아주 좋았을텐데 말이지.






다들 여유롭게 먹으면서 응원하고 있다.

문학구장답게 엘지팬은 몇없었음...물론 3루쪽 원정응원단은 홈팀 못지않게 많이 왔지만 ㅋㅋ






우리 자리에서 찍은 모습.역시 비온다는 구라청의 예보덕에 자리가 꽤 많이 비었다.

내가 이제 구라청 말 믿으면 사람이 아님.






먹을때는 제대로.야구장에 올때는 더더욱 제대로!!

아이스박스에 얼려온 맥주와 예약까지 하며 받아온 신포닭강정을 먹으며 응원했다.

결과는 엘지가 왠일로 연패를 끊으며 8대1승!!!

올해들어 나의 직관승률은 5전5승이다 ㅋㅋㅋ맨날 갈까봐







우측에서 바라본 홈커존 모습.

홈커존 나가는길 입구마다 안전요원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다른관중들과 섞일일도,방해 받을일도 없다.

혼잡하지 않고 쾌적해서 참 좋은 자리인것 같다.이런면에서는 잠실과 참 비교가 되는듯...



아...3루떡볶이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던데,위치를 혼동해서 아쉽게 먹어보진 못했다.






승리기념으로 포토존에서 찍어봤다 ㅋㅋㅋ난 참 이런게 어설퍼.


내가 여지껏 가본 지정석중에 가장 편했다.

뭐 가봤어도 잠실이랑 문학,목동 뿐이지만 문학을 제외하면 다들 비좁고 혼잡스러운데 여유로운 문학경기장 자리중에서도 특히 좋았다.가격도 참 좋고...야구 좋아하는 연인들끼리 가면 오붓하게 즐기기엔 최고의 지정석이 아닐까 싶다.


아...다음에 또 가고 싶다!!!






는 오늘 또 문학 홈런커플존 입갤 예정!!!!!!!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오늘은 3루 떡볶이 먹어봐야지



뭐...오늘은 김광현 선발이니 나의 직관 전승 신화가 깨지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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