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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랜만에 만난 동생

정말 오랜만에 만났다.그래도 나랑 정말 취미도 잘맞고 어느정도 생각도 비슷,체형까지 비슷한 동생인데 그동안 내가 누굴 만날 형편이 못되서 결국 2년이 다되서야 만날수 있었다.

얼굴도 보고 싶었고,일단 이놈의 블로그질 하는데도 도움을 얻고자 했고 여러모로 대화하고 싶은 꺼리도 많았기에...만나니 역시 반갑더라.




음...나름 파워블로거님이시다.

이 세상 흔한 능력자들처럼 빡세게 살지는 못할지언정 이 친구는 주어진 자신의 목적과 즐거움을 동시에 충족시키려 시간을 쪼개고 쪼개는..나로썬 도저히 따라하기 힘들 스타일이다.
이날 같이 오래있으면서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도 꽤 많이 나누고 이놈의 블로그질도 배우고,무척 즐거운 자리였다.

친구와의 저녁약속때문에 일찍 헤어졌는데,친구놈이 통수날리고 약속을 깨버려서,더더욱 오래 못있었던게 아쉬웠던 하루...

사실 친구와의 친밀도나 사람사람과의 관계의 깊이가,내 마음의 교감지수와 비례하지는 않잖아?


동네 10년지기 친구를 이제와 만나도 듣는둥 마는둥 하는놈(년)이 부지기수고,3년을 사귄 애인이 어느샌가 단물 쪽쪽 빨아먹고 통수치는게 흔하디 흔한 세상에,막상 드문드문이라도 만나면 덩치에 맞지않게 생각많고 속깊고 서로에 대해 유익한 대화를 나눌수 있는 이 녀석이 참 괜찮다.






....그에 비하면 이 땡칠이라는 내 훌륭하신 친구는ㅋㅋㅋㅋㅋㅋ
에휴~~~ 이놈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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