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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름엔 달리는 거다.

동화속 '개미와 배짱이'에서 개미들이 겨울을 따숩고 편안하게 보내려고 여름에 빡세게 일을 하지 않나?


나도 어찌보면 비슷한것 같다.개미처럼 오로지 생존만을 위한것은 아니지만 20대 초반부터 매년 여름에 나는 달렸다.







어디건 달리는 거다!!ㅋㅋㅋ밤에 폰카라 화질이 조악하구나.


음식 싫어하는 사람 없겠지만 나는 정말 먹기위해 사는 타입이다.

원래는 이러지 않았는데 언젠가부터,술이건 음식이건 먹는 낙으로 살게 된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먹어도 먹어도 안찌는 체질도 아니고(먹는양에 비하면 안찌는 체질인것 같긴 하지만 먹는양이 워낙 많다.)그렇다고 살이 디룩디룩찌는건 싫고 해서 여름엔 항상 다이어트를 한다.


겨울엔 옷이 다 커버를 해주니까 살이 쪄도 그닥 보기 흉하지도 않고 티도 잘 나진 않는데,역시 문제는 여름이겠지?

음식은 물론이요.맥주까지 매니아인지라 옷을 입을때 도무지 뱃살을 감출수가 없다 ㅋㅋㅋ


그래서 여름엔 달린다.먹지 않고 달린다.

아침엔 시리얼과 우유로 간단히 해결한 뒤,점심엔 시켜먹거나 어디나가서 먹지 않는 이상 어지간하면 구내식당서 먹는데 아예 밀가루와 탄수화물(밥)은 일절 건들지도 않는다.


그리고 워낙 땀도 많이 흘리기도 하고 녹차가 지방분해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해서 녹차를 엄청나게 마셔댄다.


그 후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면 집앞 공원에서 1시간동안 조깅.



일 자체도 순수히 몸만 쓰는 직업이라 운동까지 하면 무척이나 지치고 피곤하다.

이렇게 매일 살면 아무리 다이어트 기간이라지만 우울 하잖아?


그래서 내몸에게도 주5일제를 적용시킨다.

주말 토,일은 닥치는대로 폭식한다.그냥 먹는게 아니다.폭.식.한.다.ㅋㅋㅋ





한마리가 아닌 무제한 리필이 가능한 치킨집에서 먹어주고.






초밥 부페집에서 맥주와 더불어 10접시정도 먹어주고 집에가서 출출하면 맥도날드 햄버거까지.



주말을 기약하며 평일은 노예처럼 몸을 혹사시켜주고...다만 평일은 자신과의 약속을 철저하게 지켜야겠지.

행여 중간에 힘들면 다시 슬림한 옷을 입을 수 있다는 생각에,또는 이건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나'자신을 위한 싸움이라 생각하면 생각이 재정비가 되는것 같다.


이런식으로 두달만 하면 최소 9kg에서 많으면 15kg까지 쉽게 감량할 수 있다.

물론 트레이너들이 맞춰준 체계적 방법보다는 요요도 잘오고 건강에도 조금 무리가 갈 수 있겠지만...뭐 겨울에 찌면 또 여름에 빼면 되니깐..



다이어트가 아니라 그냥 뛰는것 자체도 좋다.

확실히 체력도 좋아지고 뛰고나면 개운할 뿐더러 스트레스도 풀린다.




다이어트는 정말 하기 싫어서 억지로 하면 안된다.

무언가 동기부여가 있어야겠지.나처럼 음식을 걱정없이 실컷 먹으려다던가,맞지 않게 된 옷을 다시 입는다던지...

아니면 여름에 수영장이나 바닷가를 가기 위함이라던지...



힘들건 즐겁던 어차피 시간은 똑같이 흐른다.

고로 시간지나고 나면 힘들었던 일들도 별거 아니게 된다.난 그 생각으로 지금 살아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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