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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서민이니까 드는 생각일까?

수십억을 벌어도 직원에게 단돈 10만원 주기가 아까운 사장

그것도 감지덕지 아니냐.요즘 세상에 월급 따박따박 주는게 어디냐며 닥치고 일하라는 풍토.


아...뭐 불만이 있어서 쓰는게 아니다.

나도 이제 익숙해질만큼 익숙해진 세대기 때문에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살아왔지만,이따금씩 궁금해 질때가 있다.


일은 우리들이 개고생을 해가면서 다 해주는데,연 순이익만 수십억인데,

월급 10만원 올려달라니까 짤리는 직원이 있네?


그 얼마 안되는 여름 휴가때나 연말 보너스 한번 타 먹겠다고 직원들끼리 회의를 하게 되고

남들이 봤을때 한심한 상황이 연출되는 찰나에 뒤에서는 남직원들 몰래 여직원에게 보너스 뒤로 찔러주고 있는...나같은 하층민들에게는 일상이라 어디서부터 불만인지,또 어디서부터 문제점을 끄짚어내야 할 줄도 모르겠다.


나는 솔직히 국민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혀가며 거리를 점령하는 노조단체들의 지겹디 지겨운 시위를 싫어한다.



하지만 노조의 맹렬한 투쟁이 없어질래야 없어질 수가 없는 풍토다.


친구들 앞에서 자주 하는 말인데,폭력이 좋지 않은 이유는,일단 계속 맞으면서 크다보면 나중에는 '안 때리니까 이번에는 괜찮겠지'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자리 자리 잡힌다는거다.


비슷한 맥락인것 같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우리가 이렇게 고생하는데 어느정도는 챙겨주겠지'

하고 우리들이 생각을 하는 반면 

위에서는

'별 지랄안하네?내 돈이나 더 챙겨먹어야겠다'


이렇게 생각들을 하는건가?


꼭 뭔가 깽판을 치고 죽기 직전까지 가야 '극적타결'이 된다.



참...궁금하다.

왜 꼬옥~그렇게까지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