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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처음 가본 가평+펜션 루

내 팔자에는 여행가기가 쉽지 않은것 같다.
특히 펜션이라곤 20살때 경포대 해수욕장 근체에 있던 단체인원 쑤셔박을 용도의 큰방으로 된 평범한 펜션과
24살때던가...어딘지 기억도 안나는(경기도 외곽이었던것 같기도 하고)조그마한 펜션,이렇게 두곳만 가봤는데
그냥 하루묵을만한 곳이었을뿐 다른사람처럼 "우와~이 펜션 읩허요!!"라는 생각이 전혀 안들었다.
그래서 사실 이번에도 큰 기대는 안하고 그저 조용하고 한적한곳에서 음식과 맥주쳐묵할 생각으로 갔다.


다른 대형마트와 비교하면 정말 끝내주는 음식들이 많은 코스트코 


가격도 싸고 양도 많다능...앞에 보이는 새우샐러드와


오른쪽에 있는 연어롤 샀다.펜션가서 구워먹을 소고기스테이크도 구입.

이곳에는 코스트코피자말고도 맛있는 음식이 많다.
그래서 점심시간이건 아니건 푸드코너에는 많은사람들로 인해 자리잡기가 정말 힘들다는...

 
가격에 비해 양도 많고 맛도 끝내준다.전부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아마 다 맛있을꺼야 ㅋㅋ

 
징글징글한 인파...이때가 11시였다.
점심시간에는 다른사람과 섞이건 말건 자리만 보이면 풍신스텝으로 다가가 앉아야 밥을 먹을수 있다.



불고기베이크랑 조개스프.오른쪽 양파와 소스는 무한 리필가능.콜라는 일단 한잔사면 무한리필가능
정말 불고기베이크는 꼭 먹고 두번먹길 추천.
안에 내용이 치즈와 불고기로 가~득 차있다.
2500원에 파는데,집앞에 저것과 똑같은 제품이 5000원이래도 난 사먹을 용의가 있다.
맛이 아주 귿~

먹고 바로 춘천행지하철타고 출발
생각보다 오래걸리지 않았고 역 도착후에 펜션 아주머니께서 픽업하러 오셔서 편하게 온것 같다.

펜션 '루'가 평이 굉장히 좋다고도 하고 몇번 와본곳이라 해서 어느정도 좋을까 궁금했다.



와..나 이런곳 처음봐 ㅋㅋㅋㅋ
정말 예쁘고 좋았다.좋다.
이 자그마한동네가 전부 루펜션인게다.더 넓은데 사진을 요것만 찍었음;;



난 이게 행복한 표정




 이곳이 우리가 묵을곳.

실내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침실방

 
여기가 거실겸 주방
탁자옆에는 대형티비도 있다.두명이서 지내기엔 굉장히 크고 아늑한 크기.
더워서 땀날정도로 난방이 잘된다는것도 플러스요소


여기가 욕실


 
ㅋㅋㅋㅋ 이것이 두명이 마실 맥주의 양
들고오기 무거울까봐 택배로 보내버렸다.에어캡으로 꽁꽁 싸맸는데 캔하나가 구멍이 나서 버렸음.
차가 있으면 좋으련만...

내가 펜션을 거의 안가봤지만 이곳은 정말 너무너무 좋다.
여름에는 자전거도 탈수 있고 펜션옆에는 계곡이 붙어있어서 물장구치고 놀수도 있다.
바베큐 해먹을 방도 따로 있고...하여튼 없는게 없다능..

여기저기 구경하고 감탄하고,그리고...


는 결국 맥주파티 ㅋㅋㅋ 난 맥주와 함께하면 즐거움이 배가 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평으로 여행을 온게 아니라 가평에 있는 펜션을 왔다는 표현이 맞는듯.
그런데 온 시간과 금액이 아깝지 않았다.
평일 가격이 11만원.가성비가 이정도면 최상이지 싶다.

그냥 단지 펜션들어와서 맛있는 맥주와 맛있는 안주,맛있는 고기만 먹었을뿐인데도 기억에 많이 남을듯하다.

사실 뭐 여행이 별거 있나.
20살때 친구들과 일본을 갔을적에도 그저 평범한 길을 걷고 또 걷고,저녁에 밥먹고 놀이터에서 이야기하고,한국과 다른것도 딱히 없는 나라였고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할수있는 일만 하고 왔지만 지금도 무척이나 그립다.

그냥 여행이라는것 자체가 의미있고 좋은것 같다.



근데 좋긴 했는데 술을 너무 빨리 마셔서 그런지,아니면 내가 그동안 노예생활을 오래해서 체력이 방전이 된건지 10시30분이 잠이 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면 안되는건데 같이 온 사람에게 너무 미안했다.
쏘리!!!!!!!!!!!!!!!!!!!!!!!!!!!!!



다음날 눈이 펑펑 쏟아지더이다.난 눈 오는거 좋아하니깐.


나중에 또 가야지.꼭 가야지.두번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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